알다시피 코스모항운(주)은 항공화물 혼재사예요. 1989년 창립했으니 벌써 20년이 넘었지요. 지금은 세계 전역으로도 해외 파트너 NETWORK이 형성되었고, 미국, 중국, 캐나다에 여러 지사도 설립되었을 만큼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고 있는 Global 항공화물 혼재사입니다.
코스모항운은 업무 분위기나 직원들 간의 관계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가족 같고 따듯하다고 할까요.. 코스모항운만의 장점 혹은 업무환경에서의 강점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돌아가신 고 김명환 사장님 경영지침이 "다함께 한길"이였어요.
늘 임원들 모인 자리에선 "직원들 위해 힘쓰고, 직원들 위해 나눠라"라고 당부하셨었지요.
경영층에서의 그런 각오와 다짐이 실무자에게도 전달되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어요.
회사가 잘 될 때든, 어려울 때든 감추려하지 않고, 회사의 돌아가는 상황을 모든 직원들이 알 수 있게 매년 상·하반기에 나눠 오픈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회사와 직원들 간에 신뢰가 형성되고, 화합 즉 팀원들 간의 팀워크가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들리는바에 의하면 코스모항운에는 장기 근속자가 많고, 이직률이 낮다는데 그런 이유에서 일까요?
우리 회사는 평직원 비율이 낮아요. 전 직원의 간부화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다음에야 저희는 경력사원이나 외부사람 영입 대신, 신입직원을 채용해서 인재들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상무님께서도 신입직원으로 코스모항운(주)에 입사하신건가요?
아니에요. 처음엔 1982년 7월 1일 세계혼재항공화물에 입사했고, 1989년 4월 1일 고김 명환 사장님과 함께 임직원들과 코스모항운(주)을 설립하게 됐어요.
그럼 상무님께선 코스모항운 창립 멤버시군요!
1989년이면 벌써 코스모항운에 20년 이상을 근무하신 거고, 물류업계에선 근 30년간 계신 건데, 30년간을 몸담으시며 느낀 혼재사의 매력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요?
국내에 유수한 항공화물회사를 상대로 혼재업무를 하여 화주영업을 지양하고 포워더를
상대로 화물을 집하 하여 항공사는 혼재사를 이용하여 많은 대리점과 거래하는 효과를
보고 국내 포워더는 도착지 혼재사 파트너 이용하여 글로벌 포워더에 뒤지지 않는 서비스를 할수 있는 매력이 있기에 혼재사 매력을 느낍니다.
혼재사 중에 코스모는 늘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그 비결이 있습니까?
우리 회사는 설립 당시, 멤버쉽 체제로 운영하던 다른 혼재사와는 달리, 특별한 조건 없이 모든 대리점과 거래했어요. 지금까지도 그렇구요. '시장자유주의'의 시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지켜보신 물류시장의 동향과 앞으로의 '항공화물'에 대한 개인적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요?
지나온 시간도 좋았지만 앞으로의 물류시장 전망도 밝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요즘은 IC를 비롯하여 현금보다도 부가가치가 높은 화물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화물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해 성장·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화물계의 멘토로서 이제 막 화물시장에 발을 디딘 후배, 또는 발을 디디려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꼭 화물분야가 아니더라도, 어떤 분야에서든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자기 적성을 개발하고 노력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본인이 속한 분야에 대한 자기 나름의 욕심과 고집을 가지고 "그 분야에 최고가 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혹시 상무님께서 존경하는 분이 계신가요?
제가 존경하는 분 중 한 분이 고 정주영 회장이에요.
그분의 철학이 "그대, 해보긴 했는가? 하고나서 안 된다 해라!"라는 거예요.
모두들 안 된다고 단정 짓고 우물쭈물 고민할 때, "해보고 말하라"는 그 사고방식이 참 마음에 들어요.
그럼 이번엔 AIRCIS에 대한 상무님의 생각을 듣고 싶은데요,
그동안 AIRCIS를 지켜보며 느낀 점을 "한마디로 솔직하게" 표현해주신다면?
과거 : 소비자에게 전혀 Merit가 없었던 KACIS
현재 : 기존 트랙슨 회원이 업무 목적으로 찾는 AIRCIS
미래 : ㅇㅇ에 의존이 아닌, "소비자가 정말 원하는, 찾을 수밖에 없는" AIRCIS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AIRCIS에 자유롭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제안도 괜찮고, 칭찬이라면 더 좋겠는데요.^^
현재 AIRCIS에서 e-Freight, 적하목록 등 여러 가지 계획하고 시도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e-Freight 구현으로 다만 30분만이라도 소비자의 시간이 절감된다면, 소비자에겐 Merit가 될 수 있는 거고 결국 AIRCIS가 VAN사업자를 통합해서 Paperless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AIRCIS가 트랙슨, KT-NET, 조업사 연계 등을 통합해 나가려는 발상 자체가 획기적인 거고,
발상이 현실화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실수나 오류는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그 실수를 발판삼아 도약하는 AIRCIS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비가가 찾을 수밖에 없는 AIRCIS가 되려면, 실질적인 사용자 즉 소비자와 대화를 많이 해서 소비자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아야합니다.
지금처럼 발로 뛰고 귀 기울여 소비자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그간의 경험을 잘 활용해서 소비가자 찾을 수밖에 없는 AIRCIS가 되길 기대합니다.
즉, 저비용 고효율의 단일화 된 시스템을 제공한다면 더 이상 원할게 있겠습니까!